부모와 떨어져 사는 가구들은 1년에 평균 40회 정도 왕래하고 112회 전화 연락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3∼7월 패널 가구원 3130명을 대상으로 한 ‘제17차 부가조사’에서 따로 사는 부모가 있다고 답한 가구(전체 45%)에 접촉 빈도를 물으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한 달 평균 3.3회 부모님을 만나고, 일주일에 2.2회 통화하는 셈이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부모와의 접촉 빈도가 많은 순으로 줄 세웠을 때 딱 중간인 사람의 왕래·연락 횟수를 뜻하는 중위 횟수로 보면 왕래는 1년에 12회, 통화는 1년에 52회였다. 즉 따로 사는 부모님과
한 달에 한 번 만나고 일주일에 한 번 통화하는 셈이다. 직전 조사인 2019년 조사결과에선 왕래가 1년 평균 39회(중위 12회), 전화 연락은 90회(중위 52회)였다.
저소득 가구의 부모와의 접촉이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조사에서 저소득 가구의 경우 부모와의 왕래는 1년 평균 39회, 전화 연락은 91회로 전체 평균을 밑돈다. 보고서는 “전화 연락 빈도는 전반적으로 저소득 가구보다 일반 가구에서 높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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