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웃돈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어린이가 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덥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최고 기온은 20~30도로 17.2 ~ 27.8도였던 어제(19일)와 기온이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평년 기온(최저기온 13~16도, 최고기온 23~28도)과도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대체로 흐리다. 내일 이른 새벽 0∼3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 한때 5㎜미만의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내일 늦은 새벽 3∼6시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전 지표면이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전 전라권과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 형성된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서해5도와 전남 서해안의 섬 지역에도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채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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