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김웅기 신임 위원. 진실화해위 제공
대통령실은 30일 김웅기 법무법인 청호 변호사(56)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 진실화해위) 비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
김웅기 신임 위원은 국민의힘 추천으로 지난 4월27일 제405회 임시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선출안 투표를 통과한 바 있다. 김 신임 위원은 2007년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사)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로 활동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사)과거청산통합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다.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에 따라 국회가 선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다. 상임위원 2명, 비상임위원 6명에 더해 대통령이 지명한 위원장까지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대통령실이 지난 4월21일 국회를 통과한 위원들 중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허상수 위원을 2021년 8월의 재심 선고유예 판결을 결격사유로 삼아 임명에서 배제한 바 있다. 민주당은 현재 진실화해위 비상임위원 재추천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실화해위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김광동 위원장을 제외하고 국민의힘 추천 4명, 민주당 추천 3명의 구도가 돼 있다.
고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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