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10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민주로(路) - 함께 걸어온 길, 다시 가야할 길'을 주제로 ‘제36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한다. 명동대성당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조작 은폐 성명 발표를 하고 1987년 6월10일 밤부터 6월15일까지 농성투쟁을 했던 상징적 공간이다. 기념식은 사전공연, 6·10민주항쟁 소개 및 개막 영상 상영,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합창 순서로 한다.
◇ 한국여성의전화는 10일 오후 2~10시 서울 서초구 소재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에서 ‘2023 페스티벌 킥’을 한다.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여성주의 문화 축제로, 올해는 ‘가부장제 사회에 킥을 날리다'를 주제로 한다. 아티스트 신승은, 슬릭, 이랑, 한영애의 공연과 전승원 디제이파티를 진행하며,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장일호 <시사인> 기자,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의 토크쇼를 한다. 이외에도 여성주의 모임과 단체 등이 다양한 부스와 놀이 공간을 마련한다.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9일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알렉스 김 쓰리 킹 퍼블릭 어페어 대표, 김영재 엘지전자 상무를 한국투자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토마스 번 회장은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이끌며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노력해왔고, 과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한국 담당 총책임 업무를 맡았다. 알렉스 김 대표는 미국 의회 보좌관 경험으로 정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김영재 상무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로봇자문그룹위원으로 활동하는 로봇 산업 분야 권위자다. 홍보대사들은 내년 12월까지 다양한 투자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 국가보훈부는 10일 오후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만세 소리 다시 일어나니'를 주제로 ‘제97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한다.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 인사와 6·10만세운동 참가 학교의 후배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한다. 1926년 6월 순종 황제의 장례식 날에 일어난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다. 기념식이 열리는 훈련원공원은 순종 황제의 영결식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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