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벗어난 강아지들 새 가족 찾아요…“3마리는 안락사 결정”

2일 강원도 횡성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10마리. 3마리는 화상을 심하게 입었다. 횡성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지난 2일 강원도 횡성군의 주택 화재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10마리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화재 당시 심한 화상을 입은 강아지 3마리는 안락사를 시키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한다.

<헬로tv뉴스 강원>은 지난 9일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 가운데 3마리가 너무 어리고 화상이 심해 끝내 안락사시키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2일 강원도 횡성군 주택 화재 현장. 횡성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지난 2일 아침 횡성소방서 소방관들은 횡성군 공근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주택에 사는 주민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강아지 여러 마리가 ‘낑낑’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소방관들은 주택 주변에서 웅크린 채 있던 10마리의 강아지를 발견해 구조했다. 강아지 3마리는 엉덩이와 등 쪽의 털이 화마에 검게 탄 채 화상을 입어 바로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로 해당 주택은 전소됐다.

이웃집에서 보호중인 구조된 강아지 7마리 <헬로tv뉴스 강원> 유튜브 채널 갈무리

나머지 강아지 7마리는 전소한 주택 옆집 이웃이 임시로 맡아서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헬로tv뉴스 강원>은 견주가 나머지 강아지에 대해 입양을 결정하고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웃집에서 보호중인 구조된 강아지 7마리 <헬로tv뉴스 강원>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승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