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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다큐 개봉은 2차 가해”…760명 연대 서명 [포토]

등록 2023-06-27 16:03수정 2023-06-27 16:17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첫 변론〉 개봉 규탄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첫 변론〉 개봉 규탄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오는 8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직원 성추행을 부정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 개봉을 앞두고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직장갑질119, 인권운동네트워크, 돌꽃 노동법률사무소 등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큐멘터리 〈첫 변론〉을 보는 일이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봉을 규탄하는 760명의 시민과 46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의 연대 서명을 받기도 했다. 연대서명에는 “박원순의 잘못을 책임지고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박원순의 과를 지우려 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으면서 “이것은 박원순을 위한 일도, 피해자를 위한 일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760명 중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밝힌 250명은 “나와 비슷한 고통과 인내를 경험하고 있는 한 강인한 여성을 위해 연대하겠다”며 다큐멘터리 개봉 취소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이대호 전 서울특별시 미디어비서관과 피해자 변호를 담당했던 김재련 변호사도 자리했다. 이대호씨는 발언하던 중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앞으로 또 2차 가해가 일어날 텐데 그때에도 연대해달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기자회견장에서 2차 가해를 멈추라는 손팻말을 한 참석자가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기자회견장에서 2차 가해를 멈추라는 손팻말을 한 참석자가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이대호 전 서울특별시 미디어비서관이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을 향한 발언을 하던 중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이대호 전 서울특별시 미디어비서관이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을 향한 발언을 하던 중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첫 변론〉 개봉 규탄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첫 변론〉 개봉 규탄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기자회견장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기자회견장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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