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낙마 장면 연출하려 말 넘어뜨린 ‘태종 이방원’ 제작진 기소

등록 2023-07-06 14:51수정 2023-07-06 14:59

<한국방송> 드라마 ‘태종 이방원’ 7화에 나오는 낙마 장면. 카라 제공
<한국방송> 드라마 ‘태종 이방원’ 7화에 나오는 낙마 장면. 카라 제공

<한국방송>(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낙마 장면에서 말 다리를 묶어 넘어뜨리는 방식으로 촬영해 말 학대 논란을 빚은 제작진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 권방문)는 6일 프로듀서 김아무개씨 등 3명을 동물보호법 위반(동물학대 금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한국방송>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함께 기소했다고 밝혔다. 양벌규정이란 범죄 행위자와 일정한 관계가 있는 타인(법인 포함) 등에 대해서도 형을 부과하는 규정을 가리킨다.

김씨 등 <한국방송> 드라마 제작진은 사육·훈련을 위한 것이 아닌데도 도구를 사용해 잔인한 방식으로 동물에게 신체적 고통을 줘 말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21년 11월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이성계 역을 맡은 배우 김영철의 낙마 장면 촬영을 위해 말 ‘까미’ 앞다리에 로프를 묶어 일부러 넘어지게 했다.

지난해 1월 방영된 드라마에서 문제의 장면이 방송되자, 동물보호단체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고꾸라졌던 말이 촬영 후 일주일 뒤쯤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에 카라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권 단체들은 같은해 1월 드라마 제작진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