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숨진 ‘미신고 아동’ 하루새 4명 늘어 27명…780건 수사 중

등록 2023-07-07 10:36수정 2023-07-20 11:51

경찰 수사 전날보다 200여건 급증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아동’ 중 2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677명의 미신고 아동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은 6일 오후 2시 기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867건을 수사 의뢰받아 780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의 수사 건수는 전날(598건)보다 200여건 급증했다.

수사 의뢰된 867건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영아는 677명이다. 163명의 소재는 확인된 상태다.

사망 아동은 27명으로 파악됐다. 전날(23명)보다 4명이 늘어난 숫자다. 광주 광산구에서는 2018년 4월 생후 6일 된 딸이 숨지자 쓰레기 수거함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미혼모가 붙잡힌 것을 비롯해 진주 등에서도 출생 미신고 아동 사망 사건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아동이 2232명(2015~2022년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복지부는 지자체와 협조해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지자체는 1차 행정조사 등을 거쳐 영아 소재가 파악되지 않거나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 이날 전수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경찰 수사 대상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수사 중인 사건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남부청이 1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32건, 인천 70건, 경남 58건, 경기북부 48건, 대전 41건, 충남 41건, 부산 37건, 충북 32건, 경북 31건, 대구 29건, 광주 25건, 전남 24건 등이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국민 요구 모두 거부하니”…서울 도심서 ‘윤 대통령 거부’ 행진·집회 1.

“국민 요구 모두 거부하니”…서울 도심서 ‘윤 대통령 거부’ 행진·집회

성균관대 교수·동문들 “윤석열 퇴진…사회적 연대 재건하자” 2.

성균관대 교수·동문들 “윤석열 퇴진…사회적 연대 재건하자”

82살까지 살아도 65살부턴 골골…‘건강한 노화’는 꿈이런가 3.

82살까지 살아도 65살부턴 골골…‘건강한 노화’는 꿈이런가

‘54억 래커 피해’가 뭐길래…갈등 부추기는 동덕여대 보도 4.

‘54억 래커 피해’가 뭐길래…갈등 부추기는 동덕여대 보도

26일 비 온 뒤 기온 ‘뚝’…27일 첫 눈 볼 수 있을까? 5.

26일 비 온 뒤 기온 ‘뚝’…27일 첫 눈 볼 수 있을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