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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초복 보양식 속까지 잘 익혀야…‘캄필로박터 식중독’ 주의보

등록 2023-07-10 15:17수정 2023-07-10 15:23

식약처는 10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삼계탕 등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캄필로박터 제주니’ 식중독 발생도 느는 경향이 있어 생닭 등 식재료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식약처는 10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삼계탕 등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캄필로박터 제주니’ 식중독 발생도 느는 경향이 있어 생닭 등 식재료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초복(오는 11일)을 하루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닭 요리를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캄필로박터 식중독’에 대한 주의보를 내렸다.

식약처는 10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삼계탕 등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캄필로박터 제주니’ 식중독 발생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생닭 등 식재료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캄필로박터균은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야생조류의 내장에서 많이 발견되는 세균이다. 감염되면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캄필로박터 식중독은 모두 88건 발생했다. 환자 수는 2157명이었다. 이 가운데 45.6%(983명)는 7월에 발생했다. 캄필로박터균 식중독의 절반 가까이가 삼계탕 등 보양식을 많이 먹는 7월에 발생한 것이다.

캄필로박터 식중독은 닭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먹거나, 닭 등을 씻은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어 교차 오염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식약처 관계자는 “집단 급식소에서는 (냄비 등) 가열 용기의 크기에 비해 많은 양의 재료를 한꺼번에 조리해 일부 재료들은 속까지 제대로 익지 않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겉보기에는 익은 것처럼 보여도 속까지 익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10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삼계탕 등 보양식품의 수요가 늘면서 ‘캄필로박터 제주니’ 식중독 발생도 느는 경향이 있어 생닭 등 식재료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약처는 10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삼계탕 등 보양식품의 수요가 늘면서 ‘캄필로박터 제주니’ 식중독 발생도 느는 경향이 있어 생닭 등 식재료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캄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조리하기 전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또 생닭 등을 만진 뒤에도 손을 씻고 다른 식재료를 만져야 교차오염을 막을 수 있다.

식약처는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생닭의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게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가장 아래 칸에 보관하라고 권했다. 또 생닭을 손질하기 전 채소류 등 다른 식재료를 먼저 다듬고 칼, 도마 등 조리도구를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조리 시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하고 집단 급식소에서는 식재료가 충분히 잠길 수 있는 크기의 용기를 선택해 속까지 골고루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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