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과 실업극복국민재단은 21일 3년간 운영해온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을 오는 2010년까지 간병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과 재단은 12억여원의 자체 예산과 정부 지원금 8억여원으로 현재 100명인 간병인을 올해 안에 154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료 간병서비스를 시작하고, 여기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매년 100명씩 간병인을 충원해 오는 2010년에는 554명의 간병인을 확보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사회적 기업은 민간기업이 자체 자금과 정부 지원금을 기반으로 간병이나 급식, 가사도우미 등 수익창출이 가능한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도 만들고 사회서비스도 제공하는 기업을 말한다.
한편, 노동부는 비정부기구와 손잡고 추진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에 교보생명을 비롯해 에스케이텔레콤, 에스케이㈜, 현대자동차, 돈화상사, 농협중앙회 영광지부 등이 기업으로는 처음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현·손원제 기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