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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감사원 “철도공사 자회사 통폐합” 주문

등록 2006-03-22 19:19

철도공사 “지난해부터 경영실적 호전” 반박
감사원은 22일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 경영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계열사 지분 매각과 통·폐합 등 강력한 경영개선 조처를 내렸다. 감사원은 지난해 4∼6월 철도공사와 17개 자회사 등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감사 결과를 토대로 철도공사에 케이티엑스관광레저 등 5개 자회사의 지분 매각과 승차권 발매업무를 하는 파발마 등 3개사의 통·폐합 등 경영개선 조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철도공사 전신인 철도청은 2004년 12개 자회사를 세워 전자화폐(브이캐시㈜), 관광(케이티엑스관광레저㈜), 컨설팅(철도통합지원센터㈜) 등 사업 타당성이 없는 분야에서 자본금이 완전 잠식되는 등 연 63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철도공사는 보도자료를 내어 “2004년 8월 설립된 케이티엑스관광레저의 경우 설립 첫해 3억8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7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며 “다른 계열사들도 이미 지난해 9월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11개사가 총 35억원의 흑자를 실현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철도공사 쪽은 “케이티엑스관광레저 등 여행업은 철도와 연관성이 큰 만큼 청산계획이 없으며, 통·폐합 대상도 아니다”라며 감사원 지적사항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철도공사 감사 결과는 권고사항이어서 이행강제 규정은 아니지만, 이의가 있으면 합당한 이유를 대고 이의신청이나 소명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유 없이 권고조처에 불응할 때는 재차 감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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