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구순에 화엄경 완역’ 이상규 변호사 별세

등록 2023-08-17 19:06수정 2023-08-18 02:05

고 이상규 변호사
고 이상규 변호사

만년에 불교 공부에 몰두해 구순에 불교 경전 화엄경을 완역한 학산 이상규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원로고문 변호사가 16일 오전 9시44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0.

전북 남원에서 난 고인은 1952년 제3회 고등고시 행정과(행정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했고, 20살 때인 1953년에는 제4회 고등고시 사법과(사법고시)에 역시 최연소로 합격했다. 1953년 상공부에 들어가 법제관 등을 지냈으며 1968년 문교부로 옮겨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문교부 차관을 지냈다. 1963년 ‘미국행정법론'(이후 ‘영미행정법'으로 제목 변경)을 펴내는 등 행정법 전문가로도 이름을 떨쳤다.

회갑을 넘기면서 불교 공부에 전념해 30년간 불경을 번역하거나 해설서를 출간했다. 아함경 전권을 주제별로 재분류해 ‘전해오는 부처의 가르침' 7권을 펴냈고, 지난 4월에는 화엄경 80권을 완역해 ‘화엄경 역주' 8권을 펴냈다. 유족은 부인 김효숙씨와 사이에 2남2녀 은숙·진우·은영·진수씨와 사위 윤영선·고충곤씨, 며느리 박은미·류경화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8일 오후 1시15분. (02)3410-6914.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