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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영상] ‘오염수 항의’ 일본 대사관 건물 들어간 대학생 16명 연행

등록 2023-08-24 14:42수정 2023-08-24 18:23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소속 대학생들이 24일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규탄 집회를 벌이고 있다. 김우리사랑 교육연수생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소속 대학생들이 24일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규탄 집회를 벌이고 있다. 김우리사랑 교육연수생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려 일본대사관이 있는 건물에 들어간 대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은 24일 낮 1시5분께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소속 대학생 16명을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일본대사관이 입주한 트윈트리타워 에이(A)동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대사관은 이 건물의 9층에 있는데, 일부는 8층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8층까지는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과 영사관 등 일반인에게도 개방하는 공간이다.

원정단쪽 설명을 종합하면, 이들은 건물 8층에 대자보를 붙이고, 2층에서 기후행동 손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었다. 건물 진입 당시에도 경찰이 특별히 제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대학생 중 일부가 이미 건물에 들어간 상황에서 경찰이 갑자기 진압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검거된 이들은 종암·강동·금천·서초경찰서 등 4곳으로 나눠 연행됐다.

이날 오후 1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소속 대학생 40여명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총선 걱정에 국민 생명 팔아넘긴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오염수 투기에 반대한다’ ‘오염수 반대 말 한마디 못하는 대통령, 우리나라 대통령 맞습니까’ 등의 손팻말을 들고 규탄 구호를 외쳤다. 경찰이 이를 미신고 집회로 보고 세 차례 해산명령을 내리자 원정단 쪽은 자진 해산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김우리사랑 교육연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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