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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첫 반유신 투쟁 ‘10·2시위’ 정명 찾겠다”

등록 2023-09-17 18:16수정 2023-09-18 02:34

26일 흥사단 강당에서 50년 집담회
“10·2 뒤 대학가 반유신 시위 확산”
10·2 시위 50주년 기념집담회 포스터.
10·2 시위 50주년 기념집담회 포스터.

1972년 10월 박정희 유신독재가 출범한 이후 최초의 반유신 투쟁이었던 ‘1973년 서울대 10·2 시위’를 조명하는 토론회 ‘서울대 반유신 10·2 시위 50주년 기념집담회’가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다.

민청학련동지회, 민청련동지회, 71동지회, 김병곤·박문숙기념사업회 등이 함께 여는 이날 행사에서는 10·2 시위의 발발 경위와 전개 과정, 의의 및 시위 주력인 72학번을 다루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당시 시위에 참여한 강영원, 황인성씨 등이 직접 발표자로 나선다.

주최 쪽은 보도자료를 통해 10·2 시위가 벌어지고 그해 가을 반유신 시위가 전국의 대학으로 들불처럼 퍼졌는데도 10·2 시위는 한국민주화운동사에 제대로 기술되어 있지 않다면서 이번 행사는 10·2 시위의 정명을 찾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위 참여자들의 회고와 평가를 담은 자료집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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