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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파주 군부대 문화재구역 이전 논란

등록 2005-02-15 18:57

백제시대 월롱산성 일대로

경기 파주시 엘지필립스 엘시디 단지 안에 있는 군사시설을 백제시대 문화재인 월롱산성(경기도기념물 196호)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돼 문화재 훼손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파주 엘시디 단지에 있는 군사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월롱산성 일대에 2천여평 규모의 군사용 진지를 짓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도는 엘시디 단지 조성공사를 위해 해당 군부대와 협의한 뒤 지난해 8월 문화재 현상변경 절차에 들어갔다.

도는 해당 지역에 대한 지표조사를 벌였으나 유구나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공사중에 문화재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하는 조건으로 문화재 현상변경 절차를 진행하라고 도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 문화재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문화재 현상변경 신청을 심의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현상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월롱산성 7부 능선에 참호와 교통호로 이뤄진 1개 중대 규모의 진지가 들어서게 된다. 진지와 월롱산성 문화재 보호구역 사이 거리는 20m에 불과해 각종 군사훈련 중에 월롱산성이 훼손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접근도 불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롱산성은 3~4세기에 화강암을 이용해 쌓은 백제 성으로, 훼손 우려가 커 도가 지난해 5월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파주시도 4월부터 대규모 발굴조사를 벌일 계획이었다. 파주/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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