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 매년 약 20명 극단 선택…“상담인력 확충 필요”

한겨레 자료사진

한해 평균 약 20명의 경찰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8~2022년 5년간 총 105명의 경찰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16명, 2019년 20명, 2020년 24명, 2021년 24명, 2022년 21명이다. 올해는 7월까지 15명이다.

직무 스트레스로 상담센터를 찾는 경찰관도 급증했다.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심리상담센터 ‘마음동행센터’ 이용자 수를 보면, 2018년 2895명에서 지난해 1만4218명으로 5년 새 약 5배가량 증가했다. 다만 센터 상담사 수는 36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은 “경찰관 직무 특성을 고려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상담 인력 확충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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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