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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부모교사 학교’ 재학생 1425명

등록 2005-02-15 23:57수정 2005-02-15 23:57

전국고교 2~3학년 자료

일부 교사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내신 성적을 관리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성적 관리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1425명의 학생이 부모가 교사로 근무하는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05학년도 고교 2~3학년 학생들 가운데 교사 부모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595개교에 모두 1425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2064개 고교의 28.8%에 이른다. 교육부는 최근 사립고교 교사들의 답안지 대리 작성 등 성적 비리가 불거지자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근무하는 ‘부모 교사’들에 대한 전면적 실태조사를 벌였다.

지역별로는 광주 지역에서 이 지역 고교 가운데 57.5%인 74개교에 82명의 교사 자녀 학생이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국공립·사립 기준으로 보면 전국 228개 국공립 고교에 413명, 367개 사립 고교에 981명의 교사 자녀 학생이 다니고 있었다.

한편, 교사를 제외한 교직원 부모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전국 141개교 178명인 것으로 나타나, 교사 및 교직원 부모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모두 1603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의원은 “성적 관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부모와 자녀가 서로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없게 하는 ‘상피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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