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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제 부처 국장급 김재록씨 한번쯤 만났을 것”

등록 2006-03-27 21:14수정 2006-03-27 23:44

“김재록씨 아무나 형, 아우라 불러”
김진표 부총리 ‘특별한 친분’ 부인
“경제 부처 국장급 이상이면 한번쯤은 김재록씨와 만났을 것이다.”

김재록씨와 친분이 있는 전직 경제부처 고위 관료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와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씨가 국민의 정부 초기 부처 통폐합과 구조조정 자문을 독식하다시피 한 아서 앤더슨의 한국지사장을 지내면서 1년 넘게 부처 담당자들과 가깝게 지냈다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재경부 세제실장을 맡았던 2001년까지 구조조정이 이어졌기 때문에 김씨를 자주 만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국내 여러 외국계 회계법인이 있었는데, 유독 아서 앤더슨이 국민의 정부 초기에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김재록씨가) 아무나 보면 ‘형’ ‘아우’ 한다, 어떻게 보면 버릇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그러나 김씨의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짐작하기에 김씨가 컨설팅비로 회사로부터 고액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으로 고급관리에게 뇌물을 줬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아들의 아서 앤더슨 입사와 관련해서는 “아들이 공대 출신인데다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어 취업이 어렵지 않았고, 당시 아서 앤더슨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그 곳을 선택한 것”이라며 “아무리 머리를 짜내봐도 김씨와 나 사이에 무슨 비판받을 일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규 허미경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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