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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재록 로비의혹’ 거론인사들 “나는 관련없다”

등록 2006-03-28 16:39

진념 전 경제부총리·강봉균 의원
김재록씨의 대출 로비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하나 같이 관련성을 부인하고 억울함을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진념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외환위기후 구조조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던 진 전 부총리가 기아자동차 회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김씨는 기아경제연구소 임원을 지냈다. 그의 아들은 김씨가 한국지사장으로 있던 아더앤더슨에서 일하기도 했다.

진 전 부총리는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나는 자산관리공사, 현대자동차, 쇼핑몰 등과 관련이 없다"며 "구체적 혐의가 나온 것이 없는 데도 언론에서 자꾸 거론해 불쾌하다"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항상 자기성찰과 함께 분수를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로비로 하안동지점과 본점 IB사업단이 금융중개 및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의 황영기 행장은 이날 우리금융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알기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경부 장관과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딸이 아더앤더슨에 근무했던 강봉균 의원(열린우리당)도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어떤 의혹이나 문제도 없다"며 "정부에 있는 동안 김씨를 전혀 알지 못했고 정부에서 수행한 어떤 업무도 김씨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씨가 아더앤더슨 한국법인 지사장 시절, 재경부 세제실장과 차관을 지냈고 아들이 아더앤더슨에 근무했던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7일 "신문사 창립 기념일 등 공식모임에서 한두번 본 적은 있지만 특별히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며 "불법, 부당한 요청을 받거나 내가 김씨에게 부탁한 일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성한 윤근영 추승호 기자 ofcours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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