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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단독] 비닐봉투로 번호판 가린 역주행 오토바이, 잡고 보니 ‘역시’

등록 2023-12-14 17:14수정 2023-12-14 17:27

검정 비닐로 번호판 가린 오토바이로 역주행
이동경로 예상하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
차적 조회로 도난 확인…무면허까지 드러나
20대 남성이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번호판을 비닐로 가린 채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관악경찰서 제공
20대 남성이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번호판을 비닐로 가린 채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관악경찰서 제공

서울 관악구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번호판을 가린 채 무면허로 도로를 역주행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절도, 자동차관리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ㄱ(24)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ㄱ씨는 전날 저녁 6시20분께 오토바이를 훔쳐 탄 뒤 번호판을 검정 비닐로 가린 채 도림천 인근 도로를 역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오토바이가 번호판을 가린 채 도로를 역주행 중”이라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예상 이동 경로로 미리 이동해 ㄱ씨를 관악구청 인근 도로에서 붙잡았다.

당시 오토바이 번호판이 비닐로 가려져 있던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차량 수배 여부를 조회한 결과 해당 차량이 도난 오토바이인 것을 파악한 뒤 현행범 체포했다. ㄱ씨는 원동기 면허도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

고나린 기자 me@hani.co.kr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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