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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혼혈 청소년 10명중 7명 “내 미래는 희망적”

등록 2006-04-05 20:22

김동규(18)군은 이른바 ‘3세대 혼혈인’에 든다. ‘전쟁 혼혈 고아’로 대표되는 1세대 혼혈인이 철저한 편견과 차별 속에 평생을 살았고, 2세대 혼혈인들도 주로 기지촌에서 사회와 분리된 삶을 살았던 것과 달리, 3세대 혼혈인들은 우리 사회에도 문화적 다양성이 싹트던 1990년대 이후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최근 10~18살 혼혈 청소년 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들도 여전히 차별의 그림자 안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 ‘길을 다닐 때 사람들이 쳐다보거나 수군거리는 경험을 했느냐’는 물음에 10%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학교에서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도 21% 가량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는 이민 가기를 원했다.

그러나 이들이 바라보는 미래는 밝았다. 자신의 미래 모습으로 △취미와 소질 계발(22.9%)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21.4%) △돈을 많이 벌거나 유명인이 되는 것(각각 12.9%) △어려운 사람을 도와줌(10%) 등을 꼽았다.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응답은 71.4%에 이른 반면, 비관적이라는 응답은 없었다. 박용현 기자 pi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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