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선수가 5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다 울먹이고 있다. 538번째 명예시민이 된 워드는 “어릴 때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을 부끄러워 한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자랑스럽다”며 “한국인임을 부끄러워 했던 점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식 기자anaki@hani.co.kr
한국계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30) 선수의 입국을 계기로 정치권이 혼혈인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혼혈인 처우 개선에 나섰다.
5일 열린우리당은 곧 법무부와 당정협의를 열어 혼혈인 차별금지법 제정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이방호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도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같은 뜻을 밝혔다.
한편, 워드 선수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이명박 시장으로부터 538번째 서울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워드는 “어릴 때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을 부끄러워한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자랑스럽다”며 “한국인임을 부끄러워했던 것에 대해 여러분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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