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이 5일 한나라당 ㄱ아무개 의원이 지방의원 공천자한테서 억대의 향응과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ㄱ 의원은 2004년 연말부터 1년여 동안 한나라당 대구시의원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ㅅ아무개씨한테 100여 차례에 걸쳐 술대접을 받은 데 이어, 공천 헌금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검찰은 ㅅ씨 사무실과 집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른 시일 안에 ㄱ 의원의 전현직 보좌관 2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ㄱ 의원 쪽은 ㅅ씨와 가끔 술자리를 한 적은 있지만, 정기적인 향응과 공천 헌금을 받은 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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