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경찰서는 9일 미군기지 확장이전지역에서 국방부의 농수로 폐쇄작업을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팽성대책위원회 홍보부장 장모(34)씨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강모(37)씨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지난 7일 미군기지 확장이전지역인 평택시 팽성읍 일대 농지에서 주민의 영농행위를 막기 위해 국방부가 농수로 폐쇄작업을 벌이자 이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국방부 작업을 방해하다 불구속 석방된 4명이 또다시 작업을 방해했고, 나머지 2명은 경찰에 각목을 휘두르거나 작업중인 장비 위에서 주도적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해 각각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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