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경남서도 현금·골프채…인천선 달러 수수혐의

등록 2006-04-14 20:20

‘한나라 공천비리’ 수사 확대…김해시장 후보 교체
김덕룡·박성범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말고도 한나라당 전·현직 의원들이 금품수수 혐의로 잇따라 검·경의 수사대상에 오르는 등 ‘돈공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14일 한나라당 경남 도의원 공천을 희망했던 정아무개(47)씨가 김아무개 의원 쪽에 수천만원의 현금과 골프채 두 세트 등을 건넨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창원지법 통영지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정씨와 그의 측근인 정아무개(48)씨 집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정씨가 지역구 사무소에 골프채를 놓고 간 사실을 나중에 알고 곧장 돌려보낸 적은 있지만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인천지검도 이날 구의원 공천 신청자 박아무개씨한테서 2천달러(200만원)를 받은 혐의로 선관위에서 고발한 한나라당 인천 중·동·옹진군 당원협의회 위원장 서아무개 전 의원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 위원장은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나라당은 또 김해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정수 전 김해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동생이 선거운동을 위해 시설관리공단 직원에게 돈을 준 정황이 경찰에 잡히자, 이날 김종간 가야대 겸임교수로 후보를 바꿨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송찬엽)는 이날 김덕룡·박성범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장아무개씨 등 세 사람을 불러 조사했다.

안창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돈을 건넨 쪽을 먼저 조사하기로 했다”며 “구속 여부 등은 조사가 끝난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창원/김영환 김광수 기자, 황준범 이순혁 기자 jay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