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주유소 지하수 절반 이상서 발암의심 물질

등록 2006-04-25 21:23

전국의 주유소에서 먹는물이나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의 절반 이상에서 인체 발암 물질 가능성이 있는 휘발유 연료첨가제(MTBE)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25일 “지난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전국 1585개 주유소 가운데 413곳을 골라 지하수의 엠티비이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222곳에서 검출이 확인됐고, 조사대상의 8%인 33곳에서는 미국 환경청의 먹는물 권고치(20㎍/ℓ)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엠티비이는 자동차 휘발유의 옥탄가를 높이고 탄화수소 및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휘발유에 10~15% 가량 첨가하는 물질로, 잠재적인 인체발암 의심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먹는물로 사용하는 주유소 지하수 가운데 엠티비이 함유량 최대치는 239.6㎍/ℓ로 미국 권고치의 12배에 가까웠으며,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주유소 지하수의 함유량 최대치는 597.3㎍/ℓ를 기록했다.

정병철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이번 조사는 오염이 우려되는 주유소 지하수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검출농도가 높게 나왔다”며 “내년 4월까지 추가조사를 벌여 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