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국방부, “못자리 40여곳은 보상 못해줘”

등록 2006-05-05 21:59

주민과 또다른 마찰 빚을듯
국방부는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터 행정대집행 후속 대책과 관련해 주민들이 모내기를 하려고 논에 만들어놓은 못자리(묘판)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방침을 밝혀 주민과의 또다른 마찰이 예상된다.

박경서 주한미군기지사업단 창설준비단장(육군 소장)은 5일 “철조망 안에 있는 보리밭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해 최대한 보상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일부 주민과 이주반대 단체 회원들이 (국방부 땅에) 못자리를 만든 것은 행정대집행을 방해하기 위한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보상해줄 수 없고, 주인한테 이전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손상된 마늘밭 등에 대해서도 최대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4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팽성읍 대추리 일대의 못자리는 40여곳에 조성돼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박경서 단장은 또 대추리 주민 등이 건답직파(마른논에 직접 씨를 뿌림) 방식으로 볍씨를 뿌린 수십만평의 농지를 두고서도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또 국방부가 기존에 제시한 이주지역 3곳(남산리·지산동·두릉리)에 대한 주민들의 신청률이 저조함에 따라 “10명 이상의 주민이 요청하면 평택 인근 다른 곳에 택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평택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안정훈 홍보관리관은 “현재 대추리 일대에는 군병력 2700여명, 경찰 2000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남아 있으나 7월께에는 군병력은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단독] 경기교육청 “유해도서 제거” 공문에, 한강 작품 열람 제한 1.

[단독] 경기교육청 “유해도서 제거” 공문에, 한강 작품 열람 제한

“뺨 맞아 분해서” 요양병원 옆 병실 환자 살해한 50대 2.

“뺨 맞아 분해서” 요양병원 옆 병실 환자 살해한 50대

강혜경 “명태균, 김건희는 밖 나가면 안 되는 주술사라 해” [영상] 3.

강혜경 “명태균, 김건희는 밖 나가면 안 되는 주술사라 해” [영상]

돌풍·번개 요란한 가을비…광주, 한국시리즈 열릴까 4.

돌풍·번개 요란한 가을비…광주, 한국시리즈 열릴까

‘때려잡자 빨갱이’ 발언 지적에…울산시장 “난 그렇게 배웠다” 5.

‘때려잡자 빨갱이’ 발언 지적에…울산시장 “난 그렇게 배웠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