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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민 잡을 ‘국민방독면’

등록 2006-05-08 19:29수정 2006-05-08 23:34

41만개 또 불량품 판정
2년전에도 17만개 리콜
정부가 국민 재해예방 대책의 하나로 지급하고 있는 ‘국민방독면’ 116만4천여개 가운데 35.5%에 이르는 41만3천여개가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방재청은 8일 전국에 보급된 방독면을 표본 추출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성능검사를 한 결과, 2002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방독면이 유독가스를 제대로 막지 못해 화재 발생 3분 이내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350ppm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재청은 이번에 불량으로 판정된 방독면의 화재용 정화통을 제거하고 예비로 보관중인 화생방용 정화통으로 바꿔 전시 대비용으로 보관 관리하는 한편, 조달청에 통보해 회수 등 필요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방재청은 또 국민방독면 관리에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해 자체 감사를 거쳐 예산 낭비 사례까지 포함해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방독면을 생산한 ㅅ물산은 2004년 서울시 25개 구청에 불량 방독면 13만4천여개를 납품하면서 관련 공무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이아무개 대표 등이 형사처벌을 받았고, 방독면 17만여개를 회수한 바 있다.

국민방독면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30%와 70%씩 비용을 분담해 2001년부터 주로 민방위 대원들을 중심으로 한 민간인에게 지급하고 있고, 지하철역 등에 17% 가량을 보관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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