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6일 지방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강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5일 오전 7시15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1동 H백화점 부근 벽에 부착된 지방선거 후보자 벽보 21장을 찢은뒤 자전거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취중이었던 강씨는 선거벽보를 보던 두 노인이 "후보자가 너무 많아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자 "다 똑같은 X들이다"고 화를 내며 벽보를 찢고 300m 정도 도망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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