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정몽구 회장 반성문 제출 “비자금 사죄”

등록 2006-06-15 00:16

회삿돈 797억원 횡령 등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14일 저녁 서울중앙지법에 반성문을 냈다.

정 회장은 반성문에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용한 점 진심으로 사죄하며 법적인 책임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불과 이틀 전인 12일 2차 공판에서는 ‘비자금 조성에 직접 관여한 적이 없다’는 요지로 검찰 신문에 맞선 바 있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몸과 마음이 극도로 지쳐 있는 상태에서 법정에 서려다 보니 제 뜻이 잘못 표출된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다”며 “만약 본뜻과는 달리 말이 다르게 표현되었다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월드컵 열기를 국민과 함께할 수 없는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독일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로서 세계 속에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려고 심혈을 기울여 왔던 제 입장에서는 한없는 안타까움만 느낄 뿐입니다. 저와 우리 현대, 기아자동차 가족이 한마음이 되어 피땀으로 일군 성과를 같이 누릴 수 없는 저 자신이 한스럽게 여겨졌습니다. 회한과 반성으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