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4월께 EU에 의향서
미국이 운영하는 현행 지구위치확인 시스템(GPS·지피에스)에 대응해 유럽연합(EU)이 새로운 지피에스 사업으로 추진하는 ‘갈릴레오’ 프로젝트에 우리나라도 참여한다. 또 내년부터 이공계 박사장교를 뽑아 국방연구 분야에서 군 복무를 하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정부는 24일 오명 과학기술 부총리 주재로 과학기술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갈릴레오 프로젝트 참여와 국가 연구개발 예산의 조기 집행 등 안건을 심의하고 이렇게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4월께 갈릴레오 프로젝트 참여 의향서를 유럽연합에 보내고 7∼8월께 두 정부 사이에 ‘포괄적 갈릴레오 협정’을 맺기로 했다. 총 투자비 34억유로의 갈릴레오 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려면 최소 500만유로(67억원)의 현금을 출연해야 한다. 또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는 이공계 박사장교 제도와 관련해 내년부터 해마다 15명씩 모두 50명 정도의 박사장교를 뽑아 국방과학연구소에 배치하기로 하고 이를 토대로 점차 제도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박사장교의 나이는 29살 이하로 제한되며 제대 뒤에도 원할 때엔 계속 연구 분야에서 근무하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박사장교 선발 절차는 관련법의 개정에 이어 11월께 시작돼, 내년 6월부터는 이공계 박사장교가 실제 군 복무에 들어갈 전망이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미국이 운영하는 현행 지구위치확인 시스템(GPS·지피에스)에 대응해 유럽연합(EU)이 새로운 지피에스 사업으로 추진하는 ‘갈릴레오’ 프로젝트에 우리나라도 참여한다. 또 내년부터 이공계 박사장교를 뽑아 국방연구 분야에서 군 복무를 하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정부는 24일 오명 과학기술 부총리 주재로 과학기술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갈릴레오 프로젝트 참여와 국가 연구개발 예산의 조기 집행 등 안건을 심의하고 이렇게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4월께 갈릴레오 프로젝트 참여 의향서를 유럽연합에 보내고 7∼8월께 두 정부 사이에 ‘포괄적 갈릴레오 협정’을 맺기로 했다. 총 투자비 34억유로의 갈릴레오 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려면 최소 500만유로(67억원)의 현금을 출연해야 한다. 또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는 이공계 박사장교 제도와 관련해 내년부터 해마다 15명씩 모두 50명 정도의 박사장교를 뽑아 국방과학연구소에 배치하기로 하고 이를 토대로 점차 제도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박사장교의 나이는 29살 이하로 제한되며 제대 뒤에도 원할 때엔 계속 연구 분야에서 근무하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박사장교 선발 절차는 관련법의 개정에 이어 11월께 시작돼, 내년 6월부터는 이공계 박사장교가 실제 군 복무에 들어갈 전망이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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