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비만소대’ 평균 10kg 감량
해군이 뚱뚱한 훈련병을 대상으로 ‘과체중 특별소대’(일명 비만소대)를 운영해 ‘살 빼기 훈련’을 시키고 있다. 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해 4월부터 정밀 입영신체검사 결과, 체질량 지수와 표준체중지수에 따라 과체중이나 비만자로 분류된 훈련병들을 ‘특별소대’에 편성해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 기간 동안 특별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매 훈련병 기수마다 30명에서 100여명까지 특별소대에 편성되는 등 지금까지 훈련병 587명이 특별소대를 거쳐갔다. 해군 관계자는 24일 “최근 입소한 훈련병 중 10% 가량이 과체중인데, 이들이 기초군사훈련 중 구보나 행군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뚱뚱한 훈련병의 불안감 해소와 훈련 성과 향상을 위해 특별소대를 편성했다”고 말했다. 특별소대 훈련병들은 교관의 특별지도 아래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1500m 달리기 등에 중점을 둔 집중적인 체력강화 훈련을 받는다. 특별소대에는 체중계가 있어 훈련병이 언제든지 몸무게를 잴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일반소대 훈련병이 신병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면 평균 3~4㎏의 몸무게가 줄어드는데, 특별소대 훈련병들은 평균 10㎏ 가량 살이 빠졌다”며 “수료식 때 특별소대 훈련병에게는 입영 전후 바뀐 모습의 사진을 주는 등 실무 부대에 가서도 훈련기간에 다진 체력을 유지하도록 동기 부여를 한다”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해군이 뚱뚱한 훈련병을 대상으로 ‘과체중 특별소대’(일명 비만소대)를 운영해 ‘살 빼기 훈련’을 시키고 있다. 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해 4월부터 정밀 입영신체검사 결과, 체질량 지수와 표준체중지수에 따라 과체중이나 비만자로 분류된 훈련병들을 ‘특별소대’에 편성해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 기간 동안 특별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매 훈련병 기수마다 30명에서 100여명까지 특별소대에 편성되는 등 지금까지 훈련병 587명이 특별소대를 거쳐갔다. 해군 관계자는 24일 “최근 입소한 훈련병 중 10% 가량이 과체중인데, 이들이 기초군사훈련 중 구보나 행군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뚱뚱한 훈련병의 불안감 해소와 훈련 성과 향상을 위해 특별소대를 편성했다”고 말했다. 특별소대 훈련병들은 교관의 특별지도 아래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1500m 달리기 등에 중점을 둔 집중적인 체력강화 훈련을 받는다. 특별소대에는 체중계가 있어 훈련병이 언제든지 몸무게를 잴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일반소대 훈련병이 신병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면 평균 3~4㎏의 몸무게가 줄어드는데, 특별소대 훈련병들은 평균 10㎏ 가량 살이 빠졌다”며 “수료식 때 특별소대 훈련병에게는 입영 전후 바뀐 모습의 사진을 주는 등 실무 부대에 가서도 훈련기간에 다진 체력을 유지하도록 동기 부여를 한다”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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