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29일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부산지역 주요 기관장과 공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김해∼김포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9시45분 김해발 김포행 항공편이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하루 편도 10회(왕복 5회) 김해∼김포 노선 정기 운항에 들어갔다.
운임은 기존 항공사 통상 운임에 비해 20% 저렴하고 KTX에 비해서는 특실과 일 반석의 중간 수준으로 책정돼 주중(월∼목요일) 4만9천500원, 주말(금∼일요일) 5만7천100원이다.
제주항공은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는 대로 조금씩 운항횟수를 늘려 올해 말까지는 김포∼김해 노선에 하루 편도 14회(왕복 7회)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김포∼김해 노선 취항 기념으로 7월13일까지 월∼수요일은 4만4천600원, 토∼일요일은 5만1천400원에 항공권을 제공하는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포∼김해 노선 취항으로 기존 항공사 운임에 부담을 느껴 KTX로 발길을 돌렸던 승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침체돼 있는 김해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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