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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인기연예인 엑스터시

등록 2005-02-25 18:47수정 2005-02-25 18:47

다른 댄스그룹 멤버도 마약 혐의

인기 연예인을 포함한 마약사범들이 경찰에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청 외사과는 25일 인기그룹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ㄱ(30)씨와 디제이 출신의 연예기획자 ㅎ(42)씨가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엑스터시를 공급한 혐의로 강남 ㅂ룸살롱 업주 김아무개(37)씨와 김씨한테 엑스터시를 공급받아 몇 차례 복용한 ‘새끼마담’ 김아무개(32)씨, 주아무개(31)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룸살롱 업주 김씨와 알고 지내던 ㄱ씨와 ㅎ씨는 지난달 이들 마담과 함께 오피스텔 등에서 엑스터시를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 나와 마약류 1차 중독검사(소변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나자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또 인기 여성댄스 그룹의 한 멤버가 마약을 복용했다는 제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으나, 1차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오자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이 멤버를 포함해 ㄱ씨, ㅎ씨 등 3명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마약류 2차 중독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들 말고도 김씨에게서 엑스터시를 공급받아 복용한 술집 종업원 등 7명도 수사하고 있으며, 업주 김씨는 평소 일본을 드나들면서 엑스터시를 밀반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애초 이 술집을 통해 밀반입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가, 이들에게서 연예인들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사결과가 나오려면 일주일 정도 걸리므로 다음주 중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대질신문을 벌여 혐의가 인정되면 검사결과와 관계없이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마약 공급책 등에 대한 총체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다른 연예인들에게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지난 2002년 4월과 6월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성현아씨와 영화 촬영감독 홍경표씨가 엑스터시 복용 혐의로 구속됐으며, 2001년 11월에는 인기 탤런트 황수정씨가 필로폰 복용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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