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는 4일 서울시의회가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주장하며 원상 회복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전체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학습준비물 지원 예산안으로 56억8천만원을 편성했지만 서울시의회는 이 금액 가운데 무려 35억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서울시교위가 이런 예산을 짠 것은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의 소외감을 해소함으로써 실질적인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따라서 서울시의회가 추경예산을 편성해서라도 학급준비물 예산안을 당초대로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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