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대 대학생 구속
현직 외교관의 아들이 캐나다에서 알약 형태의 마약인 엑스터시를 몰래 들여와 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5일 외국에서 엑스터시를 몰래 들여와 서울 홍익대 앞과 강남의 나이트클럽 등에서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현직 외교관의 아들인 김아무개(24·대학생)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한테 엑스터시를 사 복용한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3~4월 사이 캐나다에서 2차례에 걸쳐 엑스터시 300알을 30만원에 사들여 담배갑 등에 숨기고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오는 방법으로 몰래 들여왔다. 김씨는 나이트클럽 등에서 알게 된 친구 등에게 1알에 5~10만원씩 팔아 모두 1500만원을 챙겼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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