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침수 피해 속출
비 소강상태…호우특보 대부분 해제
비 소강상태…호우특보 대부분 해제
12일 강원 영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홍천지역에 최고 205mm의 폭우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1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홍천 205mm를 비롯해 춘천 179.5mm, 인제 178mm, 양구 149mm, 화천 128mm, 철원 127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일부 도로가 침수되거나 토사가 흘러내려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이 속출했다.
오후 4시20분께 홍천군 내면 광원리 56번 국도에 50여t 가량의 토사가 흘러내렸으며 이보다 앞서 오후 2시 30분께는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화천군 하남면을 잇는 407번 지방도 확.포장공사 구간 일부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됐다.
또 오후 1시께 홍천군 남면 속칭 '며느리 고개' 인근 44번 국도에 토사가 흘러내려 한 때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되는가 하면 춘천 근화동사무소 인근 외곽도로도 장맛비에 한때 침수돼 차량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집중 호우로 경춘선 철도 경기 남양주 마석~평내 구간이 유실돼 춘천발 청량리 행 경춘선 열차 운행이 45분 간 중단됐었다.
이와 함께 오후 5시 20분께는 인제군 남면 부평리 44번 국도 도로공사 현장 주변의 축대가 붕괴될 우려가 높아 인근에 거주하는 5가구 17명의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강수력발전처는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의암댐이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2천10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으며 청평댐은 21개의 수문을 46m 높이로 열고 초당 4천700t의 물을, 팔당댐은 수문 10개를 40m 높이로 열고 초당 8천920t의 물을 각각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수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목적 소양강댐은 현재 수위가 164m로 홍수제한수위 185.5m에는 여유를 보이고 있어 수문 개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지역은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까지 40~80㎜, 많은 곳은 100㎜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원지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오후 10시10분을 기해 해제됐다. 이상학 기자 hak@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와 함께 오후 5시 20분께는 인제군 남면 부평리 44번 국도 도로공사 현장 주변의 축대가 붕괴될 우려가 높아 인근에 거주하는 5가구 17명의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강수력발전처는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의암댐이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2천10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으며 청평댐은 21개의 수문을 46m 높이로 열고 초당 4천700t의 물을, 팔당댐은 수문 10개를 40m 높이로 열고 초당 8천920t의 물을 각각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수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목적 소양강댐은 현재 수위가 164m로 홍수제한수위 185.5m에는 여유를 보이고 있어 수문 개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지역은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까지 40~80㎜, 많은 곳은 100㎜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원지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오후 10시10분을 기해 해제됐다. 이상학 기자 hak@yna.co.kr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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