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복원 끝낸 폐광 55곳 관리 엉망

등록 2005-02-27 21:47수정 2005-02-27 21:47

복원사업이 이뤄진 전국 폐금속광산 대부분이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보완조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7일 “지난해 11월 복원사업이 끝난 전국 75개 폐금속광산의 사후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55개 폐광에서 갱내수 유출, 토양 유실, 폐광석 방치, 복토 미흡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특히 경북 봉화의 산막광산을 비롯한 6개 폐광산은 광미(폐광재)를 쌓아둔 적치장 둑이 무너지거나 배수시설이 파괴되는 등 훼손상태가 심각해 긴급 보완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환경부 실태조사 결과 산막광산은 적치장 둑이 무너져 폐광재가 이미 유실되고 있으며, 강원 삼척의 제2연화광산은 폐재를 막아둔 옹벽에서 균열이 일어나고, 경북 군위의 소보광산은 배수시설이 일부 붕괴돼 시급하게 시설 보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경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보완공사가 시급한 광산은 봉화의 연화광산과 강원 정선의 동명광산, 충북 단양의 조일광산 등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폐광에서 유출되는 갱내수, 광미, 폐석 등에는 카드뮴 등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방치될 경우 식수나 농작물 등을 통해 인체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1990년대부터 폐광 복원사업을 벌여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금속광산 표준복원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사후관리 지침을 제정해 복원사업이 끝난 폐광산에 대한 사후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