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순차적 확대
육군은 현재 38% 수준인 수송·의무·기술행정 등 200여개 기술분야의 모집 병력 비율을 2020년에는 80%까지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군 병력감축 계획에 따라 2020년에 연간 입영인력이 11만여명으로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가운데 8만여명이 모집병으로 충원되고 소총수 등 일반병 규모는 연간 3만명으로 줄어든다.
육군 관계자는 “입영대상자가 군입대 여부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고, 의무적으로 입대하는 징집제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육군은 또 현역병 의무복무 만료자 가운데 희망자를 선발해 6∼24개월 가량 하사로 근무하도록 하는 가칭 ‘유급 하사 제도’를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급하사는 일정 월급을 받고 6개월 단위로 계약하되 애초 희망했던 복무기간이 만료되면 본인의 의사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다. 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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