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법조비리’ 판·검사 곧 영장 청구

등록 2006-08-07 07:18

검, 대법 재판연구관 영장도 검토
법조브로커 김홍수(58·구속)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아무개 전 고등법원 부장판사 외에도 법원과 검찰, 경찰쪽 인사 3~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르면 7~8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나머지 수사 대상자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 전 부장판사 외에 영장 청구가 유력한 이는 김아무개 전 검사다. 지난 6월 브로커 김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사표를 제출한 김 전 검사는 2004년 말 브로커 김씨한테 1천만원을 받고 김씨를 무혐의 처리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김씨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검찰 쪽 인사로 분류되는 박아무개 전 부장검사도 구속영장 청구 대상이다. 검찰은 박 전 검사가 김씨한테서 수시로 100만∼200만원씩 받는 등 모두 3천여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브로커 김씨한테서 현금 1천만원과 함께 수차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대법원 재판연구관(지법 부장판사급)의 영장을 청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수사팀은 김 전 검사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이 판사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는 의견인 반면, 검찰 수뇌부에서는 법원 쪽 부담을 고려해 조 전 부장판사에 대해서만 영장을 청구하자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져 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해 초 사건청탁과 함께 김씨한테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한 ㅁ아무개 총경(사시 출신)에 대해서도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브로커 김씨가 대가성없이 7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ㅇ아무개 검사에 대해서는 혐의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