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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갑식 방배서 수사과장 “부인은 유력한 용의자”

등록 2006-08-07 16:45수정 2006-08-07 17:00

김갑식 서울 방배경찰서 수사과장은 7일 "지난 7월31일 월요일 국과수에 보낸 공식적인 DNA 결과를 오늘 오후 2시 받았다"고 밝혔다.

김 수사과장은 "영아 사체 2구 동일 모계의 유전자 결과를 확인 받았다. 부계는 C씨인 것으로 이미 알려드렸고 추가로 모계가 확인된 것이다. C씨의 처인 V(39ㆍ여)씨가 유력하다는 통보를 국과수로부터 받았다. V씨는 6월29일자로 자신의 나라로 휴가차 한국을 떠났다. 그 동안의 수사했던 것 종합한 결과 V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해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씨는 현재 참고인 신분으로 돼 있는데 그의 신분상 지위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이는 추가로 수사를 종합하고 법률 검토해서 결정할 사항이다. 경찰 입장은 소환과 조기 귀국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국제 형사사법공조에 따라 사법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갑식 방배경찰서 수사과장과의 일문일답.

-- 국적은 프랑스인가.

▲ 프랑스인이다.

-- C씨는 처와 같이 있는가.

▲ 모른다.

-- 주변 여성들은 어떻게 되나.

▲ 수사가 필요 없는 걸로 나타났다.

-- 몇 명의 DNA를 국과수에 보냈나.

▲ 말씀 드릴 수 없다.

-- 칫솔을 포함해 국과수에 몇 가지를 보냈나.

▲ 여러가지다.

-- 집에서 나온 것 중에서 DNA가 나왔는데.

▲ 부인의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전체를 다 설명할 수 없다. 수사 진행상황이다.

-- 부인 DNA라고 어떻게 아나.

▲ 부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 보내서 국과수에 확인 받았기 때문이다.

-- 집에 있는 것에서 나왔나.

▲ 그렇다.

-- 부인은 어떻게 되나.

▲ 국제사법공조로 해당국에서 결정할 사항으로 알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은 세계적으로도 관심 집중돼 있고 프랑스도 협조할 걸로 생각한다.

-- 부인의 DNA를 직접 받는 것에 대해서는.

▲ 검토 중이다.

-- C씨는 전혀 모르고 있었나.

▲ 신분이 바뀔 수 있다고 한 것은 최초로 신고한 점과 순순히 DNA 검사에 응한 것으로 미뤄 참고인으로 했지만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 가정부는 부인이 임신한 걸 못 봤다고 했는데.

▲ 가정부는 못 봤다고 했다.

-- 부인은 중간에 나간 적이 있나.

▲ 부인은 C씨와 거의 같이 있었고 한 두 차례 떨어져 있었다.

-- 한 두 차례 떨어진 기간은.

▲ 길면 3,4개월 정도다.

-- 아기는 쌍둥이인가.

▲ 확인이 안 되고 형제지간이라는 것만 확인됐다. 일란성은 아니지만 이란성일 수도 있고 형제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 탯줄이 잘린 흔적을 보면 집에서 출산한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

-- C씨는 용의자가 아니고 부인이 용의자라는 말인가.

▲ 부인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의 감정결과가 있다. 용의자로 보고 수사할 수도 있다.

-- 동기는 있나.

▲ 모르겠다.

-- 언제 아이를 낳았나.

▲ 확인 불가하다.

-- 부인은 프랑스에 있나.

▲ 6월29일자로 온 가족이 휴가 차 출국했고 C씨만 중간에 한국에 들어왔다.

-- C씨와는 연락되나.

▲ 되고 있다. 그러나 뭐라고 말씀 드릴 수 없다.

-- C씨는 부인이랑 같이 있나.

▲ 말씀 드릴 수 없다.

-- 부인이 병이 있다고 하던데.

▲ 확인 불가하다.

-- 부인의 병이 영아 유기 동기랑 관련 있는가.

▲ 수사했던 사건의 정황과 국과수 DNA 검사결과를 종합한 결과로 추정을 할 수 있겠지만 사안의 실체는 그 사람들의 진술을 통해서 알 수 있다.

-- 부인의 산부인과나 정신과적인 병원 진료 기록은 있나.

▲ 확인 못 해준다.

-- DNA가 부인의 것이 아닐 가능성은.

▲ 없다.

-- 부인이 쓴다는 물건은 무엇인가.

▲ 말씀 드릴 수 없다. 부인은 유력한 용의자다. 2002년 8월부터 온 가족이 한국에서 살았다. 정확히 얼마 동안 떨어져 살았는지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없다.

-- 다른 여성들의 혐의는 없어진 것인가.

▲ 지금까지는 그렇다.

-- 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 최근이 아니다. 일단 올해는 아닌 걸로. 몇 년 전까지 올라갈 수 있다.

-- C씨는 모른다는 것인가.

▲ 그건 아직 저희가 모른다. 그래서 신분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다.

-- C씨와 부인 사이에 두 아이가 있는 걸로 아는데 C씨의 부인이 친 엄마인가.

▲ 두 부부의 친 아들로 알고 있다.

-- C씨와 부인은 같이 (피조사) 절차를 밟는 것인가.

▲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함께 입건이 가능하다면 같은 절차를 밟을 것이고 다르다면 다른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

-- C씨는 (영아 유기 경위를) 모른다는 건가.

▲(C씨가 신고 당시 영아 유기 경위를 인지했는지) 그 여부를 우린 모른다. C씨는 얼마 전 보도에 난 것처럼 "내 아들이 아니다. 난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우린 더 이상 확인 못 해준다.

-- 프랑스 현지에서 조사할 계획은.

▲ 그건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 그럼 C씨와 부인 V씨의 신병을 (프랑스에서) 인도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더 이상수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인가.

▲ 경찰 주재관이 있는데 협조해서 조기귀국 요청한다든지 국제사법공조를 한다든지 할 예정이다. 현재 팀장이 다 현지에 있다. 인터폴이나 법무부를 통해 협조 요청을 할 예정이다.

-- C씨가 우리나라에 오긴 오는 건가.

▲휴가가 끝나면 28일 들어오겠다고 의사표시를 한 바 있는데 오늘 보도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 마지막으로 언제 한국 입국 의사 표시를 했는가.

▲ C씨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한 8월 1일이다.

-- 수사팀이 얼마나 자주 C씨와 통화하고 있나.

▲ 계속 통화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말할 수 없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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