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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냉동고 아기’ 프랑스인 부부 “한국가서 조사받겠다”

등록 2006-08-11 19:43수정 2006-08-11 23:26

변호사는 “가지말라” 28일 예정대로 귀국여부 관심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갓난아기 2명의 부모로 추정되는 프랑스인 부부가 “한국에 돌아가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으나 변호인은 이를 만류하고 있어 이들이 예정대로 오는 28일 귀국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ㅋ·ㅂ 부부는 10일 프랑스 투르 경찰에 출석해 2시간쯤 조사를 받은 뒤 마르크 모랭 변호사를 통해 “28일 한국으로 돌아가 조사를 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프랑스 주재 한국 대사관의 박창호 외사협력관(경정)도 “프랑스 경찰청 외사국 협력관에게서 이런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랭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들 부부의 한국행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자신은 한국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가 한국행을 결정한다 해도 경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선 서둘러 돌아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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