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경남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벌이던 ‘학익진’이 펼쳐지고 있다.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의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한산대첩축제의 마지막날 행사다. 노란 깃발을 단 조선 수군의 척후선이 붉은 깃발을 단 60여척의 왜 전함을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한 뒤, 조선 함대 본진이 학의 날개 형태로 왜군 함대를 에워싸고 거북선을 선봉 세워 공격을 펼치고 있다. 거북선은 지난해 한강에서 통영으로 옮겨졌다.
통영/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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