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게임장에 폭력조직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성인오락실과 사행성 PC방 등의 연간 시장 규모가 80조원 안팎이라는 추정치가 나와 주목된다.
22일 사정기관 소식통에 따르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성인오락실, PC방, 카지노바 등은 전국에 걸쳐 2만5천여 개에 달하고 관련 시장도 연간 80조원 안팎에 달하는 규모까지 커진 것으로 추정됐다.
사정기관 측은 또 경품용 상품권 시장에 조폭이 개입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폭이 상품권 공급은 물론 환전 영역까지 관장하고 있다는 첩보도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폭 조직들이 상품권 유통망을 지역별로 나눠 갖고 불법자금을 조성하고 있을 개연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조폭의 개입이나 자금 유입 가능성에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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