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27일 200여개의 성인피시방과 가맹계약을 맺고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개장)로 ㅋ사 대표 이아무개(39)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씨는 올해 5월 초 고스톱과 포커, 이른바 바둑이 등 도박 프로그램을 공급·운영하는 ㅋ사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차려 놓고 전국 200여개 피시방과 계약한 뒤 피시방에서 손님들이 현금을 게임머니로 환전해 도박을 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최근까지 110억원 어치의 게임머니를 팔면서 2∼5%를 수수료로 챙겨 모두 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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