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70·본명 김봉남)과 영화배우 김희선씨(28)가 올해의 모범 납세자로 뽑혔다. 정부는 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3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어 모범 납세자와 기업에 훈장과 상을 주었다. 앙드레 김은 매출을 누락하거나 경비를 부풀리지 않고 장부를 성실하게 작성하면서 계속 흑자 신고를 한 데다, 소득 신고액도 같은 업종의 평균보다 2배 이상 되는 점 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희선씨도 지난 1992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온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 니켈 생산 중견기업인 코리아니켈㈜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범납세자 257명과 세무행정 협조자 62명, 유공 공무원 181명, 우수 세무관서 8곳이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납부한 세금이 1천억원 이상인 곳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국세 7천억원 기념탑’, 포스코는 ‘국세 5천억원 기념탑’, 현대모비스·대우조선해양·에쓰-오일·대림산업·강원랜드가 ‘국세 1천억원 기념탑’을 각각 받았다. 안재승 기자 js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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