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6개월 과정 취업 프로그램 효과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 우리가 책임진다!” 한국기술교육대가 전국의 이공계 대졸(전문대 포함) 미취업자들의 구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기술교육대는 노동부 산하 4년제 국립대로, 첫 졸업생을 배출한 1996년 이래 9년 연속 ‘졸업생 취업률 100%’를 달성했고, 이런 노하우를 살려 ‘국비지원 대졸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자·기계·자동차·컴퓨터·제어 등 이공계 대졸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목표가 ‘취업’이기 때문에 이공계 분야 산업체 가운데서도 인력 수요가 많은 메카트로닉스(기계와 전자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학문)와 영상·미디어 분야 실무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또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6개월 연수기간 동안 수강생 1인당 260만원의 연수비가 지급되며, 학교가 직접 충청남도와 손잡고 이 지역 유망업체를 중심으로 수강생들의 취업을 알선해준다. 한국기술교육대 관계자는 “기본교육 기간인 초기 2개월 동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구직 서류 작성법 등을 배운 뒤, 나머지 4개월 동안 전문연수와 기업연수를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공계 취업난 속에서도 실무능력을 갖춘 이공계 대졸자들을 원하는 회사는 많다”며 “수강생과 회사를 연결시키려는 학교 쪽의 적극적인 노력도 수강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아무개(31·수원시 영통구)씨는 지난해 12월 이 프로그램 1기생으로 입학한 뒤 수강 한달 만에 학교 쪽 소개로 수원의 한 정밀기계 측정 회사에 일자리를 구했다. 졸업 뒤 연봉 수준이 크게 떨어지고, 비전도 없는 소규모 회사를 전전하다 얻은 제대로 된 첫 직장이었다. 신씨는 “수강 기간 동안 구직 노하우를 많이 얻었을 뿐만 아니라, 학교 쪽의 추천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쉽게 적성에 맞는 새 일자리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오는 7일까지 2기 연수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 우리가 책임진다!” 한국기술교육대가 전국의 이공계 대졸(전문대 포함) 미취업자들의 구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기술교육대는 노동부 산하 4년제 국립대로, 첫 졸업생을 배출한 1996년 이래 9년 연속 ‘졸업생 취업률 100%’를 달성했고, 이런 노하우를 살려 ‘국비지원 대졸 취업준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자·기계·자동차·컴퓨터·제어 등 이공계 대졸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목표가 ‘취업’이기 때문에 이공계 분야 산업체 가운데서도 인력 수요가 많은 메카트로닉스(기계와 전자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학문)와 영상·미디어 분야 실무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또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6개월 연수기간 동안 수강생 1인당 260만원의 연수비가 지급되며, 학교가 직접 충청남도와 손잡고 이 지역 유망업체를 중심으로 수강생들의 취업을 알선해준다. 한국기술교육대 관계자는 “기본교육 기간인 초기 2개월 동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구직 서류 작성법 등을 배운 뒤, 나머지 4개월 동안 전문연수와 기업연수를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공계 취업난 속에서도 실무능력을 갖춘 이공계 대졸자들을 원하는 회사는 많다”며 “수강생과 회사를 연결시키려는 학교 쪽의 적극적인 노력도 수강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아무개(31·수원시 영통구)씨는 지난해 12월 이 프로그램 1기생으로 입학한 뒤 수강 한달 만에 학교 쪽 소개로 수원의 한 정밀기계 측정 회사에 일자리를 구했다. 졸업 뒤 연봉 수준이 크게 떨어지고, 비전도 없는 소규모 회사를 전전하다 얻은 제대로 된 첫 직장이었다. 신씨는 “수강 기간 동안 구직 노하우를 많이 얻었을 뿐만 아니라, 학교 쪽의 추천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쉽게 적성에 맞는 새 일자리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오는 7일까지 2기 연수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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