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16일 경찰관신분증을 위조해 경찰을 사칭, 도난차량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김모(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0시30분께 인천 계양구 효성동 길가에서 김모(25)씨에게 위조된 경찰관신분증을 보여주며 자신이 형사라고 속여 `도난차량이니 압수하겠다'며 투스카니 승용차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8월30일 오후 4시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으로 경찰관신분증을 검색해 인쇄한 뒤 자신의 사진을 붙이는 수법으로 경찰공무원 신분증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앞서 자신이 자주 다니던 PC방에서 피해자 김씨가 `대포차'를 몰고 다닌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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