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산산'(SHANSHAN)이 북상하면서 17일 오후 전남지역은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수 거문도 30.5㎜, 완도읍 19.5㎜, 보성 18㎜, 진도읍 16.5㎜, 여수 16㎜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7~18일 광주.전남지역에 20~60㎜(많은 곳 10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안지역에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으며, 남해안 저지대의 경우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 전남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 만큼, 기상특보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목포항과 여수항, 완도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48개 항로 67척의 여객선이 전면 통제됐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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