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산산'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18일 강원지역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강릉과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평창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오전 7시 현재 삼척 신기 128.5㎜를 비롯해 삼척 임원 100.5㎜, 강릉 100㎜, 동해 90.5㎜, 태백 54㎜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초속 20m의 강한 바람도 7~8m로 점차 약해지며 동해안 지역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태풍의 북상으로 동해안 각 항.포구에는 3천500여척의 어선이 대피해 있으며 묵호~울릉도간 여객선 운항과 설악산 등의 등산로는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는 7월 수해로 1차 응급복구 공사만 끝났던 평창과 동해안 지방자치단체에 비상근무를 했으며 해당 주민들은 태풍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밤새 긴장을 풀지 못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동해안의 태풍주의보는 해제됐으나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부는만큼 계속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 이해용 기자 dmz@yna.co.kr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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